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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짱 / 꾸준히 사랑 받을 부산 덴푸라[튀김요리] (중앙동 맛집, 남포동 맛집, 부산 맛집)리뷰 2020. 4. 19. 16:52
수차례 먹고 제 입맛으로 검증한 식당만 포스팅 합니다.
미슐랭에 올라야만 맛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적당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으면서 음식의 일관성이 있는 식당.
그런 식당이 우리 동네에 있다면 더 좋겠지요.
식사를 하고, 그 다음 끼니에 똑같은 음식이 또 생각날 때 저는 맛집이라 부르곤 합니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기고 있습니다.
모찌파파 평점 (9.0/10)
한줄평: 꾸준히 사랑 받을 부산 덴푸라
비오는 날이면, 흐린 날이면 유독 생각나는 튀김요리.
기름으로 튀긴 것은 운동화도 맛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는 저는 튀김 귀신인데요.
모든 한국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튀김=분식요리의 인식이 강하다 보니
메인 메뉴로서의 튀김을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고요.
그래서인지 차별화 되지 않는 튀김요리는 그저 비싼 튀김 요리로만 여겨지는게 현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덴푸라 집이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별로 없고, 있는 곳 마저도 쉽게 폐업하게 되고 마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기도 하고요.
하물며, 저도 수없이 일본을 많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덴푸라 요리를 한 번 먹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시도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은 튀김 요리가 거기서 거기이지 않을까 쉽사리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죠.
맛있는 튀김 요리 하는 곳이 있다며 모찌맘의 추천으로 처음 가게 되어,
벌써 4차례 이상 방문한 "상짱"입니다.
단언컨대, 차별화된 튀김요리!!! 뒤돌아서면 이따금 생각나는 튀김요리를 내놓는 곳입니다.
흔히 꽃이 핀 튀김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튀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고요.
겉은 바삭한데 속은 수분기가 살아있는 튀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텁텁하지 않으면서, 감칠맛나는 튀김옷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 운동화를 튀겨도 맛있는 튀김을 만들어내실거에요!!!!
부산 중구 해관로 59-1에 위치했고요. 평일에는 감히 엄두를 못내겠더라고요.
중앙동에 위치해서 중앙동 직장인들도 많이 들리는 곳입니다.
매일 11:30 - 21:30분까지 영업 하고요. 일요일 쉬고요. 브레이크타임은 14:30-18:00 입니다.
시그니쳐 메뉴는 새우 덴푸라정식 세트 입니다.
생활의 달인 594회 튀김요리로 출연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생활의 달인 출연 식당!!
이렇게 생활의 달인 현판이 짠!!
갠적으로 생활의 달인 나온 곳은 신뢰하는 편인데요. 요리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이 가격에 이 요리를 먹어도 되는 걸까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분들이 많이 출연하셔서 더욱 그렇구요.
아.. 몇몇 가게는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식당에서 사장님 얼굴 보기 힘든 분들도 많은데요.
상짱에 가면 주방에 계신 사장님을 항상 뵌듯...!!! 가끔은 직접 서빙까지 하시면서 음식 설명해주는 사장님을 보면서,
아... 맛있을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오늘도 어김없이 웨이팅을 하였답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상짱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새우 덴푸라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냉모밀 셋트, 모찌맘은 온모밀 셋트 입니다. 각 9,900원
먼저 냉모밀입니다. 냉모밀 만으로도 충분히 입맛이 돋다 못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줍잖게 내놓는 모밀 전문점보다 훨 맛있어요.
온모밀입니다. 시원하고 댕기는 국물이 생각납니다.
튀김과 함께 즐기는 각종 소금이 있고요. 카레소금, 녹차소금, 매실소금 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이 고기 된장 (니꾸미소)이 밥도둑입니다.
방문할 때 마다 1통씩 포장해 간다는... 1통에 5000원
친절하게 텐푸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첫 튀김은 새우와 가지튀김 입니다.
튀김은 이렇게 튀겨지는 대로 서빙을 해주십니다. 갓 튀겨낸 튀김이 갓이죠!!!!!
튀김이 나올때마다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이 텐다시에 듬뿍 담구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이 짜지 않으면서 무 때문에 시원한 맛입니다.
두번째 나온 흰살 생선입니다. 생선이 편차가 있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오늘 먹은 생선은 그닥 맛있진 않았어요. 제 기준.
모찌맘의 최애 단호박 튀김입니다.
닭 안심살이고요.
닭 안심살을 잘라 보았습니다.
저의 최애 삼겹살텐입니다.
상짱의 강점은 기본을 지킨다는 것?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려운 문제인데, 튀김 중심으로 식당이 운영된 다는 것이죠!
갓 튀겨낸 튀김을 바로바로 가져다 준다는 것!
튀김요리의 특성상 튀겨낼 때마다 편차가 있을수 있는데 맛의 일관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
이것은 사장님이 거의 주방에 상주해 계신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 거라 생각해요!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튀김 요리에 다양한 소스로 지루함을 덜어준 것!
그러면서도 튀김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다는 것!
튀김이랑 같이 먹을 밥도 맛있다는 것! (다시마로 우려낸 물로 지은 밥)
그리고, 무리하게 손님을 받지 않더라고요. 그래야, 더 양질의 튀김을 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고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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