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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란?
    재테크 2020. 3. 15. 19:21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한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다우지수도 벌써 고점 대비 20프로 이상 급락하였고, 코스피 지수도 1680선까지 급락 하는 등 세계 대공황이 오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으로, 3월 16일부터 한국에서는 6개월간 공매도 금지가 실시됩니다.

    1. 공매도란?
    공은 한자로 빌 공자. 매도는 판다는 의미이니. 없는 것을 파는 것입니다. 없는 주식을 판다는 의미인데요.
    없는 주식을 판다는 것은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에 빌린 주식을 갚아서 수익을 실현합니다.
    즉, 주가가 하락할 것을 기대하며 실행하는 투자 행위가 공매도입니다.

    예를들면, 공매도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가가 60000원인데 이 주가가 향후 6개월 후 코로나가 잡히지 않아 전 세계 공황을 불러 일으키면서
    4000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공매도 투자자는 자산운용사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60000원짜리 1000주를 빌립니다. (6개월 후 갚기로 합니다.) 즉시 빌린 주식 1000주를 전량 팔았습니다. 6000만원이 수중에 들어옵니다. 6개월 후 예상대로 주가가 400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 때 공매도 투자자는 4000만원으로 1000주를사서 자산운용사로부터 빌린 1000주를 갚습니다. 4000만원으로 6000만원을 벌었습니다. 주식 대여 수수료 및 거래비용을 고려해도 큰 이득을 보는 투자가 된 것입니다.

    2. 공매도 6개월 금지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하락에 배팅하는 공매도가 6개월간 금지된다는 것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어느정도 막고, 과대낙폭한 주가가 적정가치를 찾아가게끔 유도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다만, 공매도가 금지되었다고 해서 주가가 드라마틱하게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을 보면 공매도만 금지되면 주가가 급등 할 것이라 막연하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리고 공매도를 사회악으로 규정하여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경계해야 할 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가는 무한대로 오를 수 있지만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0원이 되어도 수익률 100% 밖에 못법니다. 최대 이익은 매도가격으로 한정되지만, 최대 손실은 이론상 무한대니까 공매도 투자자들도 엄청난 리스크를 감당하며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매도가 주가 버블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공매도가 많은 주식은 적정가치를 벗어난 것은 아닌지 인사이트를 주기도 합니다.

    3. 업틱룰과 무차입 공매도
    업틱룰은 시장가격 밑으로 호가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다. 허용하면, 시장가격을 낮추면서 공매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매도 하는 행위입니다.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지면 또다른 시장 혼란을 만들어내겠죠. 이러한 제도들은 본질적으로 공매도를 불법적으로 활용하여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막기 위함 입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자 및 여러 학자들은 공매도가 있어야 시장의 적정가치가 유지된다며 공매도 제한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도 적법한 테두리 안에서 작동해야 되지 않을까요? 업틱룰과 무차입 공매도를 자행하면서 까지 시장을 교란 시키는 것은 분명 비판 받아야 할 일이라 생각되네요.

    그외, 공매도에 대하여 더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은 “이것이 공매도다, 저자 이관휘”의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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